충남도는 2일 천안시 성남면에 있는 삼영순화에서 2022년 충청남도 화학안전관리위원회 및 화학사고 대응 합동 훈련을 개최했다.
도 화학안전관리위원회 위원 등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 이번 위원회는 추진 현황 보고, 현안 논의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이날 위원회에서는 △지역 화학사고 대응 계획 수립 △올해 추진 예정인 ‘충청남도 화학사고 안전관리에 관한 조례’ 개정안 등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이어 도와 환경부, 천안시, 도경찰청, 제32보병사단, 천안동남소방서, 천안서북소방서, 천안동남경찰서, 삼영순화 등 9개 기관·기업 등 8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화학사고 대응 합동 훈련을 펼쳤다.
훈련은 사업장 내 1차 과산화수소 폭발로 인한 화재와 2차 불산 누출 가상 상황을 설정해 진행했으며, 신속한 초동 대응 및 사고 확산 방지와 수습 등 ‘화학사고 재난 대응 매뉴얼’에 따라 실시했다.
특히 이번 훈련은 유사시 각급 기관 간 협업체계 점검 및 대응능력 향상을 통해 신속한 사고 수습으로 주민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중점을 뒀으며, 주민의 불안을 조금이라도 해소할 수 있도록 인근 지역주민 100여 명이 참관하는 가운데 추진했다.
도 관계자는 “화학사고로 인한 피해는 순식간에 광범위하게 영향을 미치고 신속한 대응이 미흡할 경우 2차 피해를 일으킬 수 있어 초기 대응이 매우 중요하다”라며 “화학사고에 철저히 대비하고 꾸준한 훈련과 매뉴얼 학습을 통해 대응능력을 확보해 유사시 신속·정확한 대응으로 소중한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