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매파적 발언에 크게 하락했다.
2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05.44포인트(1.55%) 하락한 3만2147.76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96.41포인트(2.50%) 떨어진 3759.69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366.05포인트(3.36%) 밀린 1만0524.80으로 장을 마쳤다.
S&P500지수의 11개 부문은 일제히 하락했다. △임의소비재 -3.79% △필수소비재 -1.73% △에너지 -2.25% △금융 -1.28% △헬스케어 -1.69% △산업 -1.76% △원자재 -2.57% △부동산 -2.62% △기술 -3.47%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3.04% △유틸리티 -1.02% 등을 기록했다.
이날 시장이 주목한 것은 연준의 금리 인상 발표와 파월 의장의 발언이었다.
연준은 이날 기준금리를 0.75%p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에 미국 기준금리는 3.00~3.25%에서 3.75~4.00% 구간까지 오른다. 이는 시장이 전망한 수준과 다르지 않았지만 문제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성명서와 파월 의장의 발언이었다.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성명서에는 "위원회는 향후 (기준금리) 범위를 결정할 때 통화정책의 긴축 누적 상황과 통화정책이 경제 활동과 인플레이션 그리고 경제 및 금융 발전에 미치는 시차와 영향을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시장은 이를 연준이 비둘기파적 발언과 함께 속도조절을 시사한 것으로 봤고 증시는 상승세를 탔다.
하지만 이어진 기자회견에서 파월 의장이 매파적 발언에 나서면서 금리인상 기조가 바뀔 것이라는 기대감은 사라졌다. 파월 의장은 ”지난번 회의 이후로 아직 갈 길이 남아 있고 들어오는 데이터에 따르면 궁극적인 금리 수준이 이전에 예상보다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금리 인상 중단에 대해서는 "시기상조"라고 선을 그었다. 앞서 연준은 9월 FOMC에서 점도표를 통해 내년 기준금리 4.6%를 전망했지만, 이날 파월 의장은 향후 5%에 육박할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다.
여기에 앞서 발표된 10월 ADP 민간 고용 보고서도 파월 의장의 발언에 힘을 실었다. 파월 의장은 "미국 노동시장은 여전히 견고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10월 ADP 고용 보고서는 금리 상승에도 노동시장이 여전히 강세라는 사실을 보여줬다. 10월 ADP 민간고용은 전월 대비 23만9000명 증가해 시장의 예상(19만5000명)을 상회했다. 임금은 지난해 대비 7.7% 증가했다.
브랜디와인 글로벌의 잭 매킨타이어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CNBC 방송에 "파월 의장의 발언은 매우 매파적이었다"며 "이는 연준이 인플레이션과 싸울 길이 멀고 금리 인상 수준이 이전 예상보다 높을 것이라는 의미"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연준이 금리 인상 기조를 중단하는 모습을 보일 비둘기파적 신호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반면 속도조절 가능성에 주목한 전문가도 있었다. LH 마이어 이코노미스트인 데릭 탕은 FOMC 성명서에 "약간 놀랐다"고 로이터 통신에 전했다. 데릭 탕은 "(연준의 성명서는) 다운시프트(속도 조절) 가능성에 대해 훨씬 더 명확했다. 나는 파월이 12월까지 더 많은 판단을 유보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위원회는 이르면 12월까지 다운시프트할 수 있다는 합의에 도달한 것 같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금리 인상에 민감한 빅테크 기업의 하락세가 눈길을 끌었다. △아마존(-4.82%) △넷플릭스(-4.80%) △메타(-4.89%) 등은 4% 이상 하락했다. 그 외 테슬라(-5.64%)와 세일즈포스(-6.14%)는 더 크게 떨어졌다. 애플(-3.73%)의 주가는 비교적 조금 밀렸다.
파월 의장이 매파적 발언으로 금리 인상을 시사하자 미 국채 가격은 하락했고 금리는 올랐다. 10년물 미 국채 금리는 다시 4% 선을 넘어섰고 2년물 미 국채 금리도 4.5% 선을 돌파했다.
달러 가치도 상승했다. 비둘기파적 언급이 나왔던 성명서에 110대로 하락했던 달러 인덱스는 파월 의장의 발언이 알려진 뒤 급등해 111대로 뛰어올랐다.
이날 유가도 파월 의장의 매파적 발언에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1.63달러(1.8%) 상승한 배럴당 90달러에 거래됐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월물 브렌트유는 1.51달러(1.6%) 오른 배럴당 96.16달러로 마감됐다.
2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05.44포인트(1.55%) 하락한 3만2147.76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96.41포인트(2.50%) 떨어진 3759.69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366.05포인트(3.36%) 밀린 1만0524.80으로 장을 마쳤다.
S&P500지수의 11개 부문은 일제히 하락했다. △임의소비재 -3.79% △필수소비재 -1.73% △에너지 -2.25% △금융 -1.28% △헬스케어 -1.69% △산업 -1.76% △원자재 -2.57% △부동산 -2.62% △기술 -3.47%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3.04% △유틸리티 -1.02% 등을 기록했다.
이날 시장이 주목한 것은 연준의 금리 인상 발표와 파월 의장의 발언이었다.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성명서에는 "위원회는 향후 (기준금리) 범위를 결정할 때 통화정책의 긴축 누적 상황과 통화정책이 경제 활동과 인플레이션 그리고 경제 및 금융 발전에 미치는 시차와 영향을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시장은 이를 연준이 비둘기파적 발언과 함께 속도조절을 시사한 것으로 봤고 증시는 상승세를 탔다.
하지만 이어진 기자회견에서 파월 의장이 매파적 발언에 나서면서 금리인상 기조가 바뀔 것이라는 기대감은 사라졌다. 파월 의장은 ”지난번 회의 이후로 아직 갈 길이 남아 있고 들어오는 데이터에 따르면 궁극적인 금리 수준이 이전에 예상보다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금리 인상 중단에 대해서는 "시기상조"라고 선을 그었다. 앞서 연준은 9월 FOMC에서 점도표를 통해 내년 기준금리 4.6%를 전망했지만, 이날 파월 의장은 향후 5%에 육박할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다.
여기에 앞서 발표된 10월 ADP 민간 고용 보고서도 파월 의장의 발언에 힘을 실었다. 파월 의장은 "미국 노동시장은 여전히 견고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10월 ADP 고용 보고서는 금리 상승에도 노동시장이 여전히 강세라는 사실을 보여줬다. 10월 ADP 민간고용은 전월 대비 23만9000명 증가해 시장의 예상(19만5000명)을 상회했다. 임금은 지난해 대비 7.7% 증가했다.
브랜디와인 글로벌의 잭 매킨타이어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CNBC 방송에 "파월 의장의 발언은 매우 매파적이었다"며 "이는 연준이 인플레이션과 싸울 길이 멀고 금리 인상 수준이 이전 예상보다 높을 것이라는 의미"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연준이 금리 인상 기조를 중단하는 모습을 보일 비둘기파적 신호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반면 속도조절 가능성에 주목한 전문가도 있었다. LH 마이어 이코노미스트인 데릭 탕은 FOMC 성명서에 "약간 놀랐다"고 로이터 통신에 전했다. 데릭 탕은 "(연준의 성명서는) 다운시프트(속도 조절) 가능성에 대해 훨씬 더 명확했다. 나는 파월이 12월까지 더 많은 판단을 유보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위원회는 이르면 12월까지 다운시프트할 수 있다는 합의에 도달한 것 같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금리 인상에 민감한 빅테크 기업의 하락세가 눈길을 끌었다. △아마존(-4.82%) △넷플릭스(-4.80%) △메타(-4.89%) 등은 4% 이상 하락했다. 그 외 테슬라(-5.64%)와 세일즈포스(-6.14%)는 더 크게 떨어졌다. 애플(-3.73%)의 주가는 비교적 조금 밀렸다.
파월 의장이 매파적 발언으로 금리 인상을 시사하자 미 국채 가격은 하락했고 금리는 올랐다. 10년물 미 국채 금리는 다시 4% 선을 넘어섰고 2년물 미 국채 금리도 4.5% 선을 돌파했다.
달러 가치도 상승했다. 비둘기파적 언급이 나왔던 성명서에 110대로 하락했던 달러 인덱스는 파월 의장의 발언이 알려진 뒤 급등해 111대로 뛰어올랐다.
이날 유가도 파월 의장의 매파적 발언에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1.63달러(1.8%) 상승한 배럴당 90달러에 거래됐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월물 브렌트유는 1.51달러(1.6%) 오른 배럴당 96.16달러로 마감됐다.
유가 상승은 수요 감소에 대한 불안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연준의 공격적 긴축은 미국은 물론 세계 경제를 침체로 몰아가 원유 수요를 급감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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