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시는 3일 민간기업(투자기업, 제품개발기업)과 함께 올해 사업비 40억원(도비 10억원, 시비 5억원, 김제시비 5억원, 민자 20억원)을 투입해, 자동차업체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민관 상생협력 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민관 상생협력형 단기 부품기술개발사업은 도내 부품업체 일감 해소와 수입부품 및 시스템의 국산화 등 사업화를 위해 지자체-상용차 완성업체(투자기업)-부품업체(제품개발기업)가 공동으로 개발자금을 조성해 단기간 사업화가 가능한 수요기반형 부품 기술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상용차 생산량 급감에 따른 전북지역 상용차업계(완성차, 부품업체)의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지난해 마련된 ‘전라북도 상용차 활성화 방안’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사업으로, 수요 조사 및 간담회 등의 의견수렴 결과를 반영해 지난 6월 착수했다
사업 첫해인 올해는 투자기업 공모 선정 결과 타타대우상용차(주)가 선정됐으며 군산 7개, 김제 5개의 부품업체가 운전석 정면 계기판(I/P ASSY), 공기배출구(AIR VENT ASSY) 등 상용차 부품 6종을 개발하고 있다.
사업이 완료되면 상용차 수입부품과 시스템의 국산화 등을 통해 향후 5년간 일자리 130명, 4000억원의 매출액 증가가 기대된다.
내년에도 수입부품의 국산화와 지역부품업체 자체 생산을 유도하는 제품개발 업체를 육성하고, EV 차량에도 적용 가능한 부품개발로 사업 영역을 넓힐 계획이다. 2023년 사업비는 도비 25억원, 시비 20억원, 김제시비 5억원, 민간기업 50억원이다.
시 관계자는 “일감 부족을 겪고 있는 부품업체에 경영 안정을 지원하고 앞으로도 협력체계를 강화하여 상용차 부품관련 기술력 제고 및 매출 향상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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