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파적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로 1% 넘게 하락 출발한 국내증시가 낙폭 대부분을 회복하며 마감했다. 2차전지 관련 종목들이 선방한 결과다. 국내증시를 순매도하던 외국인이 순매수로 돌아선 점도 낙폭 축소의 배경으로 풀이된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70포인트(0.33%) 내린 2329.17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39.42포인트(1.69%) 내린 2297.45로 출발했으나 장중 한때 2342.86으로 오르며 상승 전환하기도 했다. 이후 상승폭을 일부 반납하면서 소폭 하락으로 마감했다.
기관은 5858억원어치 순매도했다. 개인은 3880억원, 외국인은 1729억원어치 각각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증권(-2.01%), 서비스업(-1.96%), 운수창고(-1.95%) 등이 하락했다. 상승한 업종은 비금속광물(4.57%), 기계(1.66%), 건설업(1.57%) 등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3.24포인트(0.46%) 내린 694.13으로 마감했다. 지수는 11.95포인트(1.71%) 내린 685.42로 출발했다.
기관은 1080억원어치 순매도했다. 개인은 773억원, 외국인은 346억원어치 각각 순매수했다.
기관은 1080억원 순매도했다. 개인은 773억원, 외국인은 346억원 각각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카카오게임즈(-5.32%), 펄어비스(-4.25%), 셀트리온제약(-2.51%), HLB(-2.33%), 셀트리온헬스케어(-2.03%) 등은 하락했다. 상승한 종목은 에코프로(3.34%), 천보(2.74%), 에코프로비엠(1.73%), 엘앤에프(0.23%), 리노공업(0.15%) 등이다.
업종별로는 디지털컨텐츠(-2.88%), 오락문화(-2.09%), 방송서비스(-1.83%) 등이 하락했다. 상승한 업종은 기타제조(3.06%), 금속(1.9%), 일반전기전자(1.41%) 등이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내증시는 미국의 4연속 자이언트 스텝에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하락 출발했지만 2차전지 관련주가 상승하며 낙폭을 축소했다"며 "외국인 매도세 축소도 이어지면서 코스피는 2300선을 재차 회복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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