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일본 정부가 이달 중순 동남아시아에서 열리는 국제회의를 계기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간 정상회담을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4일 일본 산케이신문은 복수의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중국과 일본 정부가 정상회담을 하는 방향으로 의견 조율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이번 중·일 정상회담이 성사되면 지난 2019년 12월 고(故) 아베 신조 전 총리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회담 이후 약 3년 만이다.
산케이는 오는 15~16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와 18~19일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회의 중에 만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산케이는 기시다 총리는 중국의 패권주의적인 움직임을 경계하면서도 중·일 양국 국교정상화 50주년인 지난 9월 시 주석과 축전을 교환하면서 "향후 50년을 내다보고 각하와 함께 양국뿐 아니라 지역과 세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건설적이고 안정적인 중·일 관계를 구축해 나가고 싶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전했다.
중·일 정상회담이 성사된다면 북한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국제 정세에 대해서 의견을 나눌 것으로 보인다. 대만 문제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이라고 산케이가 전망했다. 대만 문제를 둘러싸고 양국은 상반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시 주석은 대만과의 무력 통일 불사를 밝힌 반면 기시다 총리는 "대만 문제가 대화를 통해 평화적으로 해결되기를 기대한다"는 입장이다.
산케이는 중·일 정상회담 개최는 지난 9월 국교정상화 50주년 메시지를 주고받으며 언급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중국은 8월 캄보디아에서 예정된 양국 외교장관 회담을 직전에 중단한 바 있어 정상회담 일정은 여전히 유동적이라고 전했다.
4일 일본 산케이신문은 복수의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중국과 일본 정부가 정상회담을 하는 방향으로 의견 조율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이번 중·일 정상회담이 성사되면 지난 2019년 12월 고(故) 아베 신조 전 총리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회담 이후 약 3년 만이다.
산케이는 오는 15~16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와 18~19일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회의 중에 만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산케이는 기시다 총리는 중국의 패권주의적인 움직임을 경계하면서도 중·일 양국 국교정상화 50주년인 지난 9월 시 주석과 축전을 교환하면서 "향후 50년을 내다보고 각하와 함께 양국뿐 아니라 지역과 세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건설적이고 안정적인 중·일 관계를 구축해 나가고 싶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전했다.
산케이는 중·일 정상회담 개최는 지난 9월 국교정상화 50주년 메시지를 주고받으며 언급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중국은 8월 캄보디아에서 예정된 양국 외교장관 회담을 직전에 중단한 바 있어 정상회담 일정은 여전히 유동적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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