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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NA] 마카오 정부, 내년에도 시민들에게 현금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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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노 유키코 기자/ [번역] 이경 기자
입력 2022-11-07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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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마카오 정부는 2008년부터 도입한 시민에 대한 현금지급 정책을 내년에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행정장관 판공실이 입법회(의회)에 제출한 2023년도(2023년 1~12월) 재정예산안에 현금지급 관련 예산이 책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2023년도 카지노 수입은 1300억 마카오 파타카(약 2조 3630억 엔)에 달할 전망이다.

 

마카오 정부는 올해 영주권을 소지한 시민에 대해 1만 파타카, 영주권이 없는 시민에 대해 6000파타카의 현금을 지급했다.

 

2023년도 예산안에는 내년에도 시민들에 대한 각종 경제지원 제도를 유지하고, 현금지급 및 의료지원, 전기요금 지원 등을 실시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자녀 교육비 및 대학생 학비를 보조하고, 고령자・장애인에 대한 보조금 지급도 실시한다. 이들 조치에 총 209억 2600만 파타카 예산을 할당한다는 방침.

 

마카오 경제는 올해 역내 및 중국 본토의 신종 코로나 감염확산으로 큰 타격을 받고 있다. 본토 관광객 급감으로 올해 1~10월 카지노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50.5% 감소한 357억 1800만 파타카를 기록했다.

 

다만 본토 시민에 대한 전자비자 발급이 11월부터 재개됨에 따라, 본토 관광객 수용이 조만간 재개, 2023년도는 관광산업 회복으로 카지노 수입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연간 카지노 수입은 2020년부터 1000억 파타카를 밑도는 실적이 이어지고 있으나, 2023년도는 1300억 파타카까지 회복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023년도 예산안은 10일 마카오 입법회(의회)에서 심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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