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드론특구 지정 공모에 본격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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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호 전북취재본부 취재국장
입력 2022-11-07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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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5개 기관·기업과 공동협력 업무협약 체결…내년 3월 지정까지 주력

[사진=남원시]

남원시가 내년 3월에 예정된 국토교통부의 ‘드론 특별자유화구역’ 지정 공모에 대응체제를 구축하고 나섰다.

남원시는 7일 15개 기관 및 기업과 드론 특별자유화구역(드론특구) 지정‧운영을 위한 공동협력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참여한 기관·기업은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원장 이영로), 레오이노비젼(대표이사 백원철), 디에어(대표 정영석), ㈜드론프릭(대표 박민준), ㈜서우(대표 노갑수) 등이다.

시와 15개 기관·기업은 국토교통부가 추진 중인 ‘드론특구 지정 공모’에 공동 대응하기로 하고, 전략적인 사업 추진과 향후 유기적인 운영을 위해 드론특구 지정 공동 신청, 주민 의견수렴 및 드론 서비스 활용 추진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드론특구는 드론을 활용한 서비스 모델의 실용화와 상용화 촉진을 위해 비행 허가와 안전성 인증 등 각종 규제를 면제하거나 간소화해주는 사전 규제 완화 제도로, 지정 시 기업들의 자유로운 시제품 시연‧활용이 자유로워질 뿐 아니라 국토교통부 사업과 관련해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다.

이에 시는 드론특구 지정에 총력을 기울이고, 지정될 경우 시장성과 사업성이 높은 분야별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해 드론 기업의 혁신성장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또 스마트농업 자율주행드론 방제서비스, AI·빅데이터 기반 산불예방‧진화, 방해충 예찰 및 산사태 사전예방 등 산림시티 조성, 관광생태 맵 개발 등 관광 실증, 드론 공역 운영 및 모니터링을 위한 4차원(4D) 지상관제 플랫폼 구축 등 드론 활용 실증 및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최경식 시장은 “국토부가 지정하는 드론 특별자유화구역에 심혈을 기울여 반드시 지정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드론‧항공산업을 남원의 미래 먹거리산업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드론 특별자유화구역 지정 신청을 오는 15일까지 지자체별로 접수받아 서류 및 현장심사와 평가위원회 심의, 부처 협의 등을 거쳐 내년 3월에 확정할 예정이다.
 
8일 초저녁에 개기월식 진행

남원항공우주천문대는 오는 8일 개기월식 현상이 일어난다고 밝혔다. 사진은 2021년 11월 12일에 일어난 부분월식 현상[사진=남원시]

남원항공우주천문대는 오는 8일 달이 지구 그림자에 완전히 가려지는 개기월식 현상이 일어난다고 7일 밝혔다. 

8일은 음력 15일로 일몰과 동시에 보름달이 뜨는데, 개기식이 최대가 되는 오후 8시쯤에는 지구 대기에서 산란된 태양 빛 중 붉은 색이 달에 반사돼 붉은 달이 보이게 된다.

이날 남원시 기준 월식 현상은 오후 6시 10분 쯤부터 부분식이 시작돼 달의 왼쪽 부분이 사라지다가 완전히 가려져서 붉은 색으로 보이게 된다. 오후 8시 40분쯤부터는 달의 왼쪽이 다시 밝아지다가 오후 9시 50분쯤에는 완전한 보름달의 모습을 찾게 된다. 

이번 월식 현상은 부분식, 개기식, 다시 부분식의 수순으로, 총 3시간 40분가량 진행될 예정이다.

천체 망원경으로 관측했을 때, 인상적이고 대표적인 천체로는 흔히 달, 목성, 그리고 토성을 꼽을 수 있다. 

특히 이 세 가지 천체를 한 번에 다 관측할 수 있는 기회가 상당히 드물지만, 이날은 모두를 초저녁에 볼 수가 있고, 오후 9시쯤에는 화성까지도 볼 수 있다. 

다만 날씨가 흐린 경우에는 보지 못할 수도 있으니, 남원항공우주천문대를 방문할 예정이면 사전에 전화 문의를 통해 안내 받는 것이 좋다.

한편 우리나라에서는 정월대보름이나 추석에 보름달이 뜨면 풍성함의 상징으로 여겨 달을 보고 가족들의 건강과 평안을 기원하는 풍습이 있지만, 서구권은 정반대로 불길함을 상징하는 ‘블러드문(Blood Moon)’으로도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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