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역 무궁화호 탈선사고 현장 복구작업이 7일 오후 5시 30분 마무리됐다. 열차 운행은 순차적으로 정상화하고 있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오후 5시 30분께부터 수도권 전철 급행과 일반 전동열차 운행은 정상화했다.
KTX와 일반열차 운행도 재개됐지만, 사고 여파로 연쇄 지연이 불가피한 상태다. 이날 운행 중지·조정된 열차는 8일부터 정상 운행할 예정이다.
사고 발생 직후부터 이날 오후 4시 50분까지 KTX 및 일반열차 106대가 10분에서 최장 4시간 20분가량 지연 운행했고, 228대의 운행조정이 이뤄졌다.
복구작업은 마지막 열차 도착 이후인 오전 2시 58분부터 단전과 함께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코레일 측은 기중기 작업을 위한 사전작업(전차선, 신호설비 철거 등) 이후, 차량 회수, 제거된 전차선 복구, 선로 보수 등으로 상당한 시간이 소요됐다고 전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열차 이용에 불편을 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며 "국토교통부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등 관계기관에 적극적으로 협력해 사고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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