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장 초반 상승세다. 달러화 약세가 진행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된 게 이유다.
9일 오전 9시 5분 현재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시각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99포인트(0.33%) 오른 2407.03을 기록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대비 9.5포인트(0.40%) 오른 2408.54로 개장한 뒤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11억원, 191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기관은 318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업종별로 철강금속이 1.4%, 통신업이 1.39% 상승중인 가운데 전기가스업(1.32%), 기계(1.01%), 의료정밀(0.93%), 금융업(0.78%), 유통업(0.56%), 증권(0.61%) 등도 강세다. 반면 전기전자(-0.14%), 섬유의복(-0.04%)은 하락 중에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삼성전자(-0.16%), SK하이닉스(-0.46%)가 약세다. 또 삼성SDI(-0.14%), 현대차(-0.59%) 등도 소폭 하락중이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0.11%), LG화학(0.29%)이 상승중이고, NAVER(0.56%), 기아(0.59%) 등도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도 1.78포인트(0.25%) 뛴 715.11을 기록중이다. 개인이 302억원을 순매수중인 반면 외국인은 300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달러 약세 기조가 지속되고 국채 금리가 하락한 점은 한국 증시에 긍정적”이라며 “특히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2.15% 상승한 점은 관련 종목 중심으로 순매수 하고 있는 외국인 수급에도 우호적”이라고 설명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역외 10원 이상 하락한 환율 등에 따른 긍정적인 외국인 수급 여건에도 장중 출구조사가 나올 예정인 중간선거 결과를 주시할 것”이라며 “2차전지와 자동차 등 인플레이션감축법(IRA) 관련 업종 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증시 차원에서 눈치보기 장세에 돌입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