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학교는 지난 8일 경동이앤에스(대표 곽수경)와 대학이 보유한 특허 기술에 대한 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이전하는 기술은 영남대 변정훈 기계공학부 교수가 개발한 ‘공중 부유균 및 먼지 측정키트’ 외 5가지 특허 기술이다.
이번에 이전하는 기술은 기존의 부유균 측정 방식 대비 측정 시간을 비약적으로 단축시킨 것이다. 단 5분간의 공기 샘플링만으로도 생물학적 위험도가 유의미한 데이터 수집이 가능한 기술이다. 코로나19 여파로 공기 중의 생물학적 위험도 감지가 점점 중요해지고 상황에서 이번 기술 이전 계약이 산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경동이앤에스는 ‘면발광 바닥 신호등’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여 판매하는 기술 혁신 기업으로 2021년 대한민국 기술대상 행정안전부장관상을 수상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번 기술 이전 계약을 통해 공기 질 관리 시스템 보급을 가속화하고 공간 방역 및 공기 정화 시스템 시장에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등 사업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경동이앤에스 곽수경 대표이사는 “이번에 도입한 공기 중 부유 세균 농도 실시간 측정 및 공간 방역 기술을 빠른 시일 내 제품화 하겠다. 팬데믹 상황에서 공기 감염병으로부터 인류가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과 안전 기준을 앞당기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면서 “특히 자라나는 어린이들이 안심하고 학업에 전념할 수 있는 교실 공간의 방역 시스템 개발에 기업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했다.
영남대 이경수 산학협력단장은 “이번 기술 이전은 기계공학 기술을 건강과 관련된 공기 중의 부유균을 측정하여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시도로서의 의미가 크다. 영남대 산학협력단과 기업이 긴밀한 협력과 신뢰를 기반으로 한 파트너십을 형성하고, 지속적인 산학협력을 통해 대학과 기업의 상생은 물론,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했다.
한편 이번에 기술 이전 협약을 체결한 양 기관은 교육부(한국연구재단) 대학 창의적 자산 실용화 지원사업(BRIDGE+)을 수행하고 있는 숭실대학교 산학협력단의 대학 간 기술 융복합 프로젝트 지원으로 기술 이전을 가속화하여 1년 내에 해당 기술을 상용화하는 것을 목표로 활발히 협업을 진행 중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