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직장에서 연말정산 업무를 담당하는 ㄴ 씨는 직원들에게 연말정산 간소화자료를 일일이 제출받을 필요가 없다. 근로자가 홈택스에서 간소화자료 제공 동의만 하면 국세청에서 자료를 회사에 직접 제공하는 ‘연말정산 간소화자료 일괄제공 서비스’ 덕분이다.
이처럼 ‘119 신고 지능형 상황인지 시스템 개발(소방청)’과 ‘연말정산 간소화자료 일괄제공 서비스 도입(국세청)’이 국민의 일상을 더 편안하게 바꿀 올해 최고의 정부혁신 우수사례 분야별 대상으로 선정되었다.
행정안전부(장관 이상민)는 9일 오후 '2022년 정부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개최하고 정부혁신 최우수사례 13건을 선정, 시상했다.
나머지 31건은 장려상이 확정되어 행정안전부장관상을 받게 된다.
이날 경진대회 심사를 위해 현장에서는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10명의 전문가평가단이, 온라인으로는 100명의 국민평가단이 참여했다. 전문가적 시각과 국민의 눈높이에서 이루어진 종합적인 심사를 통해 최종적으로 대상 2점과 금상 4점, 은상 7점이 결정되어 대상과 금상에게는 대통령상이, 은상에게는 국무총리상이 주어졌다.
‘국민소통·통합, 협업, 일하는 방식’ 분야에서는 “119 신고 지능형 상황인지 시스템 개발(소방청)”이 대상을, “주민등록 모바일 확인서비스 도입(행정안전부)”과 “인센티브 지급형 청소종합어플 ‘버릴시간’ 구축(충청북도 청주시)”이 각각 금상을 수상하였고, ‘행정제도, 민원제도’ 분야에서는 “연말정산 간소화자료 일괄제공 서비스 도입(국세청)”이 대상을,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제도 도입(고용노동부)”과 “‘축산물원패스’ 어플 개발(축산물품질평가원)”이 각각 금상을 수상했다.
정선용 행정안전부 정부혁신조직실장은 “각 기관의 우수한 혁신사례를 발굴해 전 기관에 공유·확산함으로써 국민의 편의성과 정부의 효율성을 높이고자 한다”며, “끊임없는 정부혁신으로 일 잘하고 신뢰받는 정부를 구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