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5.7원 오른 1370.5원 개장..."美 중간선거 민주당 선전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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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섭 기자
입력 2022-11-10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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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달러를 정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0일 원·달러 환율(이하 환율)이 상승 출발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5.7원 오른 1370.5원에 개장했다.
 
달러는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상원에서 예상 밖으로 선전하자 강세로 돌아섰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달러는 미국 중간선거에서 예상보다 민주당이 선전한 가운데 뉴욕증시가 급락하고 금융시장 내 위험자산선호 심리가 약화되면서 상승했다”고 말했다.
 
미국 10월 소비자물가지수 발표를 앞둔 경계감도 금융시장 내 위험회피 성향을 키운 요인으로 지목된다.
 
이날 환율은 미국 중간선거 결과를 경계하면서 하락하는 흐름을 보일 전망이다.
 
김승혁 NH선물 연구원은 “금일 환율은 미국 중간선거 결과 경계 속에 증시 위험선호가 연장되면서 하락할 전망”이라며 “공화당의 승리가 점차 유력해지는 가운데 정부부채 관련 정책 변화가 예상되며 시장 내 위험선호가 유입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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