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엔씨소프트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56만원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연초 이후 주가 하락을 야기했던 기존 게임 부진과 신작 부재 우려를 3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불식시켰기 때문이다.
정의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4일 "엔씨소프트는 3분기 실적으로 매출 6402억원과 영업이익 1444억원을 기록했다"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하면서 시장 컨센서 1042억원을 상회했다"고 설명했다.
어닝 서프라이즈는 모바일 리니지의 매출 호조가 견인했다. 리니지M은 3분기 일매출로 약 15억9000만원을 달성했고 리니지2M도 일매출 약 10억6000만원을 기록했다. 리니지W는 일매출 21억4000만원을 기록하며 2분기 대비 감소했지만 하향폭 자체는 2분기 대비 줄었다. 로열티 매출도 대만 리니지M의 매출 호조에 힘입어 433억원을 달성했다.
2023년 신작으로는 기존에 알려진 'TL' 이외에도 '블레이드앤소울S'와 '프로젝트R', '퍼즈업', '프로젝트G' 등이 제시됐다. 슈팅게임 '프로젝트LLL'의 영상도 14일 공개될 예정이다.
정 연구원은 "연초 이후 엔씨소프트의 주가 하락 요인은 기존 게임의 실적 우하향과 신작 연기 및 부재였으나 3분기 실적 발표로 이를 상당 부분 불식시켰다"며 "2023년 주가수익비율(PER) 25배를 적용해 목표주가를 45만원에서 56만원으로 상향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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