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日 정상, 중국 견제 합의…"동맹 강화·공급망 탈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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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진 기자
입력 2022-11-14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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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 1월 2+2 외교·국방부 장관급 회담 합의 예고

 

13일 오후 캄보디아 프놈펜의 한 호텔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왼쪽)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오른쪽)이 회담을 갖고 있다. [사진=UPI·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정상회담에서 미일 동맹 강화와 중국 견제에 대해 합의를 이뤘다. 

13일 아사히신문·니혼게이자이 등에 따르면 이날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 한 호텔에서 이뤄진 미일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은 우크라이나 분쟁, 북한의 도발, 남중국해와 동중국해 안보 상황 등을 논의했다. 미일 정상회담은 지난 6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이후 5개월 만이다. 

이날 양국 정상은 주요 안건으로 안보 상황을 논의했다. 기사다 총리는 회담에서 일본의 방위비 강화 필요성을 설명했고, 바이든 대통령도 이를 지지했다. 양국은 내년 1월 2+2 외교부와 국방부 장관급 회담을 갖기로 약속했다.

양국은 중국 견제에 대해 입을 모았다. 대만 해협에서 평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 중심 공급망 강화 등에 합의를 이루며 중국 중심 공급망 탈피를 약속했다. 

기시다 총리는 회담 후 기자들에게 "지정학적 긴장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미일 동맹의 억제력 강화를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어 중국을 염두에 두고 "미일 양국은 (특정국가가) 일방적으로 질서를 바꾸려는 시도를 용납할 수 없다는 것과 러시아의 핵 위협을 용납할 수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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