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카르텔‧관성 타파‧창의적 융복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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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이인수 기자
입력 2022-11-14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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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일류 문화관광 도시로 만든다

  • 시민이 주인 되는 축제의 실현 꾀한다

대구시는 14일 대구시 동인청사 2층 브리핑룸에서 김정길 대구문화예술진흥원장의 언론을 통해 경영혁신 방안을 전격으로 발표했다. [사진=이인수 기자]


대구시는 14일 대구시 동인청사 2층 브리핑룸에서 김정길 대구문화예술진흥원장의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이하 진흥원)이 11월 14일 언론을 통해 경영혁신 방안을 전격으로 발표했다고 밝혔다.
 
진흥원은 문화예술과 관광의 연계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여 대구시의 글로벌 문화콘텐츠 도시로의 도약을 지원하기 위해 홍준표 대구시장 시장의 개혁에 따라 10월 초 출범했으며, 문화재단, 관광재단, 오페라하우스 등 재단법인 3곳과 문화예술회관, 대구미술관, 콘서트하우스 등 市 사업소 3곳이 통합했다.
 
진흥원은 ‘글로벌 첨단 문화콘텐츠 도시를 선도하는 컨트롤타워’를 비전으로 삼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5대 전략과 15개 추진과제를 제시했다. 5대 전략은 △대구발 World Class 콘텐츠 육성 △시립예술단 강도 높은 혁신 추진 △기존 운영방식을 탈피하는 대구형 문화예술관광 뉴노멀화 △지역 문화예술계 자생력 강화 △업무 관성을 타파하는 조직 경영혁신 등이다.
 
먼저 대구발 World Class 콘텐츠 육성은 지역의 음악자산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오페라 도시 대구’로 도시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있는 대구국제오페라축제는 세계 5대 오페라 축제로의 도약이라는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
 
2023년 하반기 개관을 앞둔 대구 간송미술관은 훈민정음해례본 등 국보급 콘텐츠를 품고 있으며, 그 인근에 있는 대구미술관 부속동에는 근대미술 상설전시관이 들어서게 된다.
 
이어 시립예술단 강도 높은 혁신 추진단에는 현재 337명인 예술단 정원을 2025년까지 275명 수준으로 18%가량을 조정하고, 객원 제도와 시즌제도를 포함한 비상임제도도 혼용 시행하여 예술단 운영의 효율성과 전문성을 추구한다.
 
다음으로 기존 운영방식을 탈피하는 대구형 문화예술관광 뉴노멀화에는 시민들의 문화 향유권 확대를 위한 ‘문화의 일상화’ 정책도 더욱 강화한다. 찾아가는 공연, 미술이 일상인 사업 등 기존 사업의 운영방식을 획기적으로 개선한다.
 
각 기관의 자율성을 유지하면서 유기적인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공동 기획작품 제작, 공동시즌제 운용 등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정책의 일관성 유지를 위한 연계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다양한 축제를 5월과 10월로 시즌화하여 도시 전역에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하고, 관광 상품화 및 패키지화하여 국내외에 마케팅할 계획이다.
 
다음은 지역 문화예술계 자생력 강화사업으로 지역 기업과 예술단체의 공고한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한편, 제2의 국채보상운동의 정신으로 ‘대구예술사랑운동’을 전개하여 시민의 문화예술 메세나 의식 수준을 드높인다.
 
공연‧전시‧축제‧관광 정보를 통합적으로 홍보하고 예매까지 이어주는 원스톱서비스 ‘지역 문화예술 온라인플랫폼’을 구축한다. 시민, 외부 관광객에게 지역의 매력 요소에 대한 접근성․편의성을 높이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파워풀페스티벌, 생활문화제 등은 지역 예술인과 시민 동호회의 적극적인 주도로 추진하여 실질적으로 ‘시민이 주인이 되는 축제’의 실현을 꾀한다.
 
마지막으로 업무 관성을 타파하는 조직 경영혁신으로 2022년 기준 총 632명에서 출발한 진흥원 정원(예술단 포함)은 4년에 걸쳐 약 8% 감축하고, 중장기적으로 정원 550명 수준인 13%까지 축소할 계획이다. 재정 효율성 제고로 ’26년까지 약 40억원을 순 절감해 나갈 계획이다.
 
진흥원의 김정길 원장은 “효율성을 기치에 둔 전반적인 조직 경영혁신, 문화예술과 관광의 창의적인 융복합을 바탕으로 한 경쟁력 있는 D-콘텐츠 개발, 시립예술단의 강력한 체질 개선 및 문화도시 메세나 운동 전개에 집중할 예정”이라며, “대구 유일의 문화관광 컨트롤타워로서 새롭고 다양한 시도를 통해 대구가 월드클래스 문화관광 도시로 거듭나도록 지역 문화예술계와 시민사회의 중지(衆智)를 모으고 배워가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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