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 운영사 드림어스컴퍼니, 3분기 매출 739억…"역대 최대 분기매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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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정 기자
입력 2022-11-15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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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업손실 8억원…플로 오픈 플랫폼 전환 등 비용

김동훈 드림어스컴퍼니 대표[사진=드림어스컴퍼니]

오디오 플랫폼 플로(FLO) 운영사 드림어스컴퍼니가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73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8년 플로 론칭 이후 달성한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이다. 4분기에도 매출 호조세를 보일 경우 3개년 연속 매출 성장이 가능할 전망이다.

다만 3분기 영업손실 8억원을 기록해 적자전환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9억원이었다. 당기순이익은 98억원으로 작년 3분기 138억원에 비해 29% 감소했다. 드림어스컴퍼니는 SK스퀘어의 자회사다.

드림어스컴퍼니는 매출 성장 요인으로 플로를 비롯해 콘텐츠 유통·공연·머천다이즈(MD) 등 음악 사업 전반에 걸쳐 달성한 고른 성장세를 꼽았다. 드림어스컴퍼니 관계자는 "플로는 3분기 '오픈 플랫폼'으로 전환과 동시에 꾸준한 매출 성장을 보이고 있다. 소강 상태에 들어간 코로나19 영향으로 콘텐츠 유통·공연·MD까지 매출 증가세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특히 주요 주주사인 SM엔터테인먼트·제이와이피(JYP)·피네이션(P NATION)·물고기뮤직 등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매출 상승을 이끌었다고 강조했다. 또한 가수 임영웅의 정규 앨범 발매, 시즌그리팅·응원봉 등 다양한 MD 사업을 펼쳤으며, 엔시티·에스파·스트레이키즈·트와이스 등 신규 앨범이 대중의 큰 사랑을 받으며 매출 성장에 기여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플로를 오픈 플랫폼으로 전환하는 데에 따른 비용 지출로 인해 영업손실이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드림어스컴퍼니 관계자는 "올해 3분기는 플로를 오디오 오픈 플랫폼으로 전환한 중요한 시점이다. 경쟁이 심화되는 음악 플랫폼 시장에서 시장점유율 확대 및 드림어스만의 경쟁력 구축을 위해 앞으로도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트래픽을 높여 창작자 생태계를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드림어스컴퍼니는 3분기 말 기준 현금 약 1400억원을 보유하고 있다. 이자 수익을 비롯해 외환차익의 영향으로 당기순이익은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김동훈 드림어스컴퍼니 대표는 "오픈 플랫폼으로 전환한 플로를 기반으로 '플로 크리에이터'와 함께 크리에이터 생태계를 조성하고, 팬덤을 기반으로 한 사업 모델 연계 등 매출 성장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에 힘쓸 것"이라며 "다양한 협업 체계 구축을 통해 콘텐츠와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드림어스컴퍼니는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아우르는 밸류 체인 구축을 위해 기업과 협력 시너지도 노리고 있다. 지난 3월 음원 지식재산권(IP) 운용사 비욘드뮤직의 지분 10%를 인수하며 전략적 투자자 역할을 수행함과 동시에 음원 유통력을 강화했다. 글로벌 팬덤 솔루션 비스테이지(b.stage)의 운영사 비마이프렌즈에 투자하며 팬덤 플랫폼 시장에 진출했다. 또한 오디오 영상 제작사인 스튜디오 돌핀을 인수, 콘텐츠 제작 전문 스튜디오를 오픈하는 등 IP 제작 기반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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