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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외교부 장관(오른쪽)이 15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프랑스 카트린 콜로나 프랑스 외교장관 회담을 갖고 경제 안보 협력과 한반도 정세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사진=외교부 제공]
16일 외교부에 따르면 전날 박진 외교부 장관은 카트린 콜로나 프랑스 외교장관과 만나 경제 협력 강화를 약속했다. 박 장관은 유럽연합(EU)이 추진하는 글로벌 공급망 관련 입법이 한국 기업에 불리한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관심을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 프랑스를 핵심 회원국으로 둔 EU는 최근 원자재법, 공급망 실사 등 중국의 원자재 공급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역내 생산을 강화하는 법안을 마련 중이다. 두 장관은 이 자리에서 양국이 건실히 경제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앞으로도 기술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도 최근 북한이 지속해서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는 상황을 우려하며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공조하기로 했다. 또 자유, 인권, 민주주의 등을 핵심 가치로 하는 '21세기 포괄적 동반자 관계'를 심화시키기로 합의했다. 콜로나 장관은 프랑스가 레위니옹, 뉴칼레도니아 등 인도·태평양 지역에 영토를 둔 만큼 인태 전략에서 한국과 접점을 찾고 협력하겠다고 했다. 향후 두 장관은 상호 편리한 시기에 서울에서 제4차 외교장관 전략대화를 개최한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아세안 및 G20 정상회의 순방길에 오른 박 장관은 현지에서 남은 일정을 소화하고 귀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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