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는 '6군단 부지 활용방안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었다고 17일 밝혔다.
6군단 해체에 맞춰 시유지를 반환받는 등 복합타운을 포함한 부지 활용계획을 수립하기 위해서다.
시는 부지에 복합타운을 유치하는 등 지역 실정에 맞게 활용하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포천시 자작동에 주둔한 6군단은 국방중기계획에 따라 올해 연말께 해체된다.
부지가 80여만㎡ 달하고, 이 중 시유지는 4분의 1에 달한다.
이에 시는 부지를 반환받아 복합타운을 조성해 지역경제 발전의 교두보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백영현 시장은 지난달 김기현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을 만나 6군단 부지 반환의 당위성을 담은 건의문을 전달한 바 있다.
하지만, 부지 소유주인 국방부의 생각은 달라 갈등이 빚고 있다.
국방부는 포천시 시유지에 대해서는 민·관·군 협의체를 구성해 처리방안을 논의하는 대신 국방부는 군 작전상, 부대 운영 효용성 등 이유를 들어 부지를 예하 부대가 그대로 사용하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기 때문이다.
백영현 시장은 "6군단 부지 활용을 위한 상생협의체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반드시 시민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부지는 지역경제를 이끌고 인구유입의 허브역할을 수행할 핵심 요충지다. 민군상생 복합타운을 유치해 민·군이 상생하는 전국적인 롤모델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연구용역 결과는 올해 말 중간보고회를 거쳐 내년 4월 중 나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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