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40년 8개월 만에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8일 보도했다.
일본 총무부가 이날 발표한 10월 CPI는 변동성이 큰 신선식품을 제외한 종합지수가 103.4로, 전년 동월보다 3.6% 상승했다. 이는 1982년 2월(3.6%) 이후 40년 8개월 만에 가장 큰 오름폭이다. 또한 시장의 전망치(3.5%)도 웃돌았다.
엔화 가치 약세와 원자재 가격 상승 영향으로 식료품과 에너지 비용이 올랐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짚었다.
에너지 가격 상승률은 15.2%였다. 9월(16.9%)부터 내림세를 보이고 있으나, 13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세다.
일본의 CPI 상승률은 올해 1~3월 1% 미만에서, 4~8월 2%대로 오른 뒤 9월에 3%대를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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