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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P파워 홍콩(中華電力)과 홍콩 일렉트릭(香港電灯) 등 홍콩의 전력 2사는 22일 전기요금을 내년 1월부터 각각 6.4%, 5.5% 인상한다고 밝혔다. 국제적인 연료비 상승분 등을 가격에 전가하기로 했다.
홍콩의 전기요금은 기본요금과 연료조정비를 합친 가격에 할인가를 적용해 산출하고 있다. CLP파워 홍콩은 3년 연속 기본요금을 1kWh당 평균 93.7HK센트(약 17엔)로 동결한 가운데 연료조정비를 크게 올려 할인가를 적용한 실질요금을 154.4HK센트로 인상했다. 홍콩 일렉트릭은 기본요금을 109HK센트에서 114.5HK센트로 인상한 가운데, 연료조정비도 올려 실질요금을 197HK센트로 설정했다.
연료조정비는 매월 변동되며, 양사가 이번에 발표한 금액은 1, 2월까지 적용된다. 3월 이후도
연료비 상승 여부에 따라 전기요금은 추가 상승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6.4%와 5.5%의 인상은 올 11월 요금 기준. 올 1월 대비로는 CLP파워 홍콩이 19.8%, 홍콩 일렉트릭이 45.6% 인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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