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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개최된 7인제 럭비 국제대회 시합 전 국가 연주 시간에 실수로 반홍콩정부 시위 노래 '글로리 투 홍콩'이 울려 퍼진 것과 관련해, 중국홍콩체육협회·올림픽위원회는 22일, 스포츠 국제대회 시 국가와 홍콩 특별행정구 깃발 사용에 관한 새로운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앞으로 국가가 잘못 연주되거나 깃발이 잘못 게양될 경우, 선수는 양손으로 ’T(타임)’ 사인을 보내 오류를 즉각 시정해야 한다. 재발방지를 위해 중국홍콩체육협회·올림픽위원회는 각 경기 협회에 올바른 국가와 깃발을 제공한다.
홍콩 정부에 따르면, 문제가 된 대회를 주최한 아시아럭비의 카이스 압둘라 알 달라이 회장은 두바이에서 홍콩을 방문, 22일 오후 정부 서열 2위인 에릭 찬(陳国基) 정무장관을 만나 이번에 발생한 건에 대해 “실수에 따른 것으로 정치적인 의도나 악의는 전혀 없었다”고 해명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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