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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이 23일 발표한 인구동향에 따르면, 올해 3분기 합계출산율(여성 한 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은 0.79명으로, 동기 기준 역대 최저치를 경신했다. 출생아 수는 3.7% 감소한 6만 4085명.
합계출산율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은 전국에서 가장 낮은 0.59명을 기록했다. 합계출산율이 1명을 넘은 곳은 세종시(1.03)와 전라남도(1.04) 두 곳 뿐이었다.
올해 1~9월 출생아 수는 19만 2223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 감소했다. 통상 연말에는 출생아 수가 감소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올해 연간 출생아 수는 25만명 전후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한편, 9월 출생아 수는 전년 동월 대비 0.1% 감소한 2만 1885명, 사망자 수는 13.8% 증가한 2만 9199명. 사망자 수는 고령화와 신종 코로나 사태의 영향으로 월간 기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인구는 35개월 연속 감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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