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UNDP 페이스북]
유엔개발계획(UNDP)은 23일, 신종 코로나 사태와 러시아의 우크라니아 침공이 캄보디아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동 보고서를 통해 캄보디아의 올해 국내총생산(GDP) 예측을 침공 전에 제시한 5.4%에서 4.9%로 하향 수정했다.
UNDP는 “캄보디아에서 사회보장제도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하며, 빈곤율과 실업률은 상승되고 있으나, 사회보장제도로 인해 악화되는 정도가 많이 축소됐다고 지적했다. 빈곤율은 15.0%에서 15.2%, 실업률은 1.12%에서 1.25%로 각각 수정했다.
아리사 체이커(Alissar Chaker) UNDP 캄보디아 상주대표는 “캄보디아가 신종 코로나 사태로부터 회복되는 속도가 외적요인에 따른 불확실성 때문에 많이 지연지고 있다”라며, “인재육성에 대한 투자확대, 사회보장제도 개선과 확대, (지속가능한 개발과 발전을 추구하는) 그린경제 추진 등을 통해 사회경제적인 회복력을 제고, 미래를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삼헨 보로스 사회문제・퇴역군인・청년부 장관은 “캄보디아의 경제와 국민을 예측불가 사태로부터 보호하는데 있어 사회보호대책이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는 것이 이번 보고서에서 밝혀졌다”고 말했다.
재무경제부 차관도 “내년 예산에는 국민의 복리후생을 최우선으로 편성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UNDP와 캄보디아 사회문제・퇴역군인・청년부 등이 공동으로 작성했다. 실제 경제데이터와 일반균형모델(CGE)과 함께 물가급등, 세계경제 침체 등이 캄보디아에 미치는 영향을 시뮬레이션 한 결과를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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