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옥천군의 '디지털 관광주민증' 가입자가 1만2000명을 돌파했다.
29일 옥천군에 따르면 지난 24일 기준 1만2104명이 이 주민증을 발급받았다. 주민증 발급을 시작한 지난달 4일 이후 52일 만이다.
디지털 관광주민증은 모바일 앱으로 발급받은 QR코드를 활용해 지역 내 숙박, 식음, 체험 등 각종 여행 편의시설과 프로그램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일종의 명예 주민증이다.
옥천군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한 마케팅을 펼치고 금강휴게소 내 종합홍보관 등을 운영하며 디지털 관광주민증을 홍보해 성과를 거두고 있다.
또 군 직영시설 운영 조례 등을 개정해 전통문화체험관과 장령산 자연휴양림의 숙박비를 각각 30%, 10% 할인해주는 등 다양한 혜택으로 가입자 확보에 나서고 있다.
군은 전통문화체험관의 한복 대여, 오란다 강정 만들기와 달빛마을의 토종벌집 꿀 내리기 등 체험 프로그램 이용료도 50% 깎아주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디지털 관광주민증을 적극적으로 홍보하면서 가입자 증가 추세가 점차 빨라지고 있다"고 말했다.
관광주민증은 관광공사가 운영하는 '대한민국 구석구석' 등을 통해 발급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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