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 지지율 31% 반등...'원칙','노조대응' 이유
최근 한국갤럽이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일까지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 긍정 평가는 31%, 부정 평가는 60%로 각각 집계됐다. 직전 조사보다 긍정 평가는 1%포인트(p) 올랐고 부정 평가는 2%p 내렸다.
부정평가 이유로는 '소통 미흡'(12%), '독단적·일방적', '경제·민생 살피지 않음'(이상 9%), '외교'(8%), '경험·자질 부족·무능함', '이태원 참사·사건 대처 미흡'(이상 7%), '전반적으로 잘못한다'(6%), '통합·협치 부족', '인사(人事)'(이상 5%) 등이 있었다. '모름·응답거절'은 10%였다.
지난주 여론조사와 비교해 긍정평가 이유 중에서 '원칙'과 '노조 대응' 관련 언급이 늘었다. 화물연대 운송거부 사태와 관련해 윤 대통령이 불법 행위에는 엄정 대응하겠다며 강경 방침을 보인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지난 1일 집단 운송거부 중인 화물연대를 향해 경제 극복을 위해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밤 자신의 페이스북 글에서 정부의 복합위기 대응책들을 거론한 뒤 "이러한 대한민국 모두의 노력은 반드시 그 열매를 맺을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코로나19 위기에서 완전히 벗어나기도 전에 인플레이션과 에너지 위기가 세계 경제를 짓누르고 있다"며 "화물연대의 집단 운송거부 영향까지 반영되면서 11월 수출은 전년 대비 14% 감소했고, 11월 무역수지는 70억1000만 달러(약 9조100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대통령실도 이어 화물연대 파업과 관련해 주말 관계장관회의를 개최하겠다는 윤 대통령의 입장을 전했다. 김은혜 홍보수석은 2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정부는 주말에도 만반의 상황에 대비할 예정"이라며 "필요에 따라 윤석열 대통령은 관계장관회의를 소집해 집단운송거부 상황을 보고받고 파업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아가 필요 시 대체인력이나 대체운송수단 투입 등 가용한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김 수석은 "법이란 울타리가 무너지면 피해는 국민이 본다"며 "산업현장이 마비되고 경제의 혈맥인 물류가 마비되면 우리 사회의 약자가 먼저 타격받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건설공사 현장이 멈추면 일용직 노동자가 일자리를 잃고 기름이 끊어지면 농가와 취약계층이 막다른 길에 내몰린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무선(90%)·유선(10%)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10.0%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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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6****님아
님말대로 자영업자를 뭘로 처벌할건데요???
이번에 무늬만 근로자인 자영업자들은 철저하게 처벌하고 정말 노조인 근로자들은 도와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