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게티이미지]
싱가포르의 이커머스 캐로셀은 그룹 종업원의 10%에 해당하는 110명을 해고한다. 공동창업자인 퀵 시우 루이 최고경영책임자(CEO)가 1일 자사 홈페이지에 밝혔다. 영향을 받는 사업부문은 일부에 국한된다고 강조했다.
해고 대상 사원에 대해 근속 1년에 1개월 분의 해고수당 등 금전적인 보상과 함께 의료비 지원과 보험적용 기간 연장, 재취업을 위한 교육 등을 지원한다. 경비를 절감하기 위해 퀵 CEO를 비롯한 간부사원들의 급여를 삭감하고, 본사 사옥을 임대료가 싼 빌딩으로 이전한다고 밝혔다.
경영환경 및 사업전망을 지나치게 낙관하는 오류를 범해 인원을 삭감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 사태가 안정됨에 따라 사업체계 구축을 위해 인원을 증원했으나, 조직 비대화로 의사결정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폐해가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인플레이션과 지정학적 리스크, 공급망 혼란 등이 결정적인 타격으로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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