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은 11일 오후 서면 브리핑을 통해 "김대기 특사는 UAE 측 주요 인사와의 면담을 통해 한-UAE 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강화하기 위한 양국 간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실장이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해외를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실장은 UAE에서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신임 대통령 등을 예방하고 원자력발전과 방위산업 등과 관련한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를 계기로 윤 대통령의 UAE와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순방도 구체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9월 1일 무함마드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방한한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라크 아부다비 행정청장을 접견했다. 당시 칼둔 특사는 △원자력 발전 △에너지 안보 △방위산업 △투자 협력 등 4개 분야 협력 확대를 제안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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