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환경부와 한국물포럼, 아시아물위원회가 세계물위원회 이사기관으로 다시 선출됐다.
12일 환경부에 따르면 우리 시간으로 전날 새벽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9차 세계물위원회 이사기관 선거에서 3개 기관이 2018년 12월에 이어 나란히 재선출됐다.
환경부는 5개 분과 중 정부·정부 이해관계 대변기관, 한국물포럼은 시민사회단체, 아시아물위원회는 전문가와 연구·학계 분과 이사기관으로 뽑혔다.
환경부는 이사기관 재선출을 계기로 국내 기후변화 대응 물관리 기술을 회원국에 홍보하고 협력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상·하수도 등 국내 물산업이 진출할 수 있는 해외 협력 사업도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손옥주 환경부 수자원정책관은 "세계물위원회 이사기관 연임은 우리나라의 국제적 입지를 더욱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관련 해외 정부·기관들과 함께 물 분야 국제 의제를 주도하고 물산업 연계도 함께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세계물위원회는 기후변화로 인한 세계 물문제 해결을 국제적으로 논의하고자 1996년에 출범한 물 분야 최대 민관협력 정책 기구다. 우리나라를 포함해 전 세계 51개국과 24개 다국적기구 내 272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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