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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증시 마감] 美CPI·FOMC 앞두고 관망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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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입력 2022-12-13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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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하이종합 0.09%↓ 선전성분 0.66%↓창업판지수 1.05%↓

중국 증시 [사진=로이터]


13일 중국 증시는 곧 열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관망세를 보였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2.71포인트(0.09%) 하락한 3176.33으로 거래를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75.43포인트(0.66%) 내린 1만1323.70으로 장을 닫았다. 창업판지수는 25.32포인트(1.05%) 떨어진 2376.20으로 장을 마쳤다.
 
상하이·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3335억 위안, 4829억 위안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차신주(-2.96%), 전자 IT(-2.04%), 전자(-2.04%), 의료기기(-1.78%), 조선(-1.52%), 발전설비(-1.27%), 비행기(-1.22%), 화공(-0.96%), 자동차(-0.69%), 유리(-0.36%), 환경보호(-0.27%), 바이오제약(-0.17%) 등이 약세를 보였다. 반면 도로(2.32%), 농·임·목·어업(1.97%), 제지(1.86%), 호텔 관광(1.70%), 가구(1.38%), 방직(1.25%), 주류(1.21%), 식품(1.18%), 교통 운수(1.16%), 미디어·엔터테인먼트(1.15%), 개발구(0.92%), 금융(0.64%), 시멘트(0.51%), 비철금속(0.48%), 가전(0.39%), 전력(0.36%), 석탄(0.32%), 부동산(0.20%), 석유(0.16%), 철강(0.13%) 등이 강세를 나타냈다. 

13일 예정된 미국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와 13~14일(현지시간) 예정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11월 CPI가 전월 대비 0.2% 올라 전달의 0.4% 상승에서 낮아지고, 전년 대비로는 7.3% 올라 전달의 7.7% 상승에서 상승률이 추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11월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4%,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1% 올랐을 것으로 예상했다. 전달에는 각각 0.4%, 6.3% 올랐었다.

이에 따라 현재 시장은 지난 10월 CPI가 예상보다 크게 둔화한 이후 '인플레이션 정점론'에 베팅하고 있다. 연준은 이번 회의에서 금리 인상 폭을 기존 0.75%포인트(p)에서 0.50%p로 낮출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11월 CPI가 예상대로 둔화하지 않을 경우 12월 FOMC가 매파적일 수 있다는 우려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외국인 자금이 빠져나간 것도 악재로 작용했다. 이날 중국 상하이·선전 증시에 순유출된 북향자금(北向資金, 외국인 자금) 규모는 9억4700만 위안으로 집계됐다. 이 중 홍콩에서 상하이로 투자하는 후구퉁을 통해 11억3600만 위안이 빠져나갔고, 홍콩을 통해 선전 증시에 투자하는 선구퉁을 통해서는 1억8900만 위안이 순유입됐다. 

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급감하고 있다는 중국 당국의 말과 달리 베이징에서 코로나19로 인해 발열을 호소하는 시민들이 늘어난 것도 투자 심리를 위축했다. 인민일보 등 중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중국 베이징의 발열 환자 수가 일주일 새 16배 증가했다. 지난 11일 하루 진료를 받은 발열 환자는 약 2만2000명으로, 일주일 전보다 16배 늘었고, 120 구조 요청은 정점이었던 지난 9일 하루 동안 3만1000건에 달해 평소보다 6배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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