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북미 최대 패션 C2C(개인간거래) 커뮤니티 '포쉬마크'를 내년 1월 초에 조기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회사 측이 밝힌 인수 마감 시한은 이듬해 4월이었으나 이를 앞당긴 것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다음달 초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포쉬마크 주식 취득 등 인수 절차를 마무리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에 네이버가 인수하는 포쉬마크 지분은 총 16억 달러(약 2조960억원)다.
앞서 네이버는 지난 10월 4일 포쉬마크 인수를 발표한 바 있다. 당시 총 인수가는 약 2조3000억원이었다. 다만 이후 환율이 120원 가깝게 떨어지면서 원화 환산 금액이 다소 줄어들게 됐다. 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원·달러 환율)은 19일 기준 1298원이다.
네이버는 다음달 초 인수 절차를 마친 뒤 중순께 샌프란시스코 실리콘밸리에서 국내 언론사 현지 특파원들을 대상으로 포쉬마크 인수 등에 대해 설명하는 기자간담회를 개최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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