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민선 8기 도정 비전인 힘쎈충남과 농업의 산업화 실현 의지를 담은 ‘충남 쎈(SSEn)농 위원회’가 내년 3월 정식으로 출범한다고 19일 밝혔다.
도는 이날 민관 농정협의체인 위원회의 정식 출범에 앞서 도청 대회의실에서 김태흠 지사를 비롯해 위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고 충남 농정 방향과 앞으로의 운영계획 등을 공유했다.
이번에 새로 구성한 위원회 명칭은 지속성(Sustainable), 스마트(Smart), 가능성(Enable)의 첫 자음을 결합했으며, 농업·농촌 발전 촉진 및 농정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활동한다.
위원회는 농업인단체, 농업 유관기관 및 연구계·학계, 농업·농촌 관련 전문가 및 현장활동가 등을 포함해 35명으로 구성했으며, 김 지사가 직접 위원장을 맡아 진두지휘한다.
김 지사는 간담회에서 “도는 농업·농촌의 구조와 시스템을 바꾸기 위해 청년농 육성과 주거환경 개선, 스마트 축산단지 조성 등을 추진하고 있다”며 “소모성 보조사업도 농어민수당으로 통합하고, 도 전체 예산 중 농업예산의 비중을 현재 14.5%에서 16%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민선 7기 농정위원회와는 달리, 제가 위원장으로 직접 나서서 여러분과 함께 더 긴밀하게 소통하고, 고민하겠다”며 “이러한 충남의 노력에 여러분의 전문성과 현장성이 더해지면 혁신을 가속화하고, 농촌문제를 해결할 새로운 대안을 발굴해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내년 2월 관련 조례개정과 함께 정식으로 출범하는 위원회는 민선8기 농업·농촌 분야 주요정책 결정 과정에서 자문과 의견수렴 및 정책대안 제시 등의 역할을 담당한다.
위원회는 정기적으로 연 2회 운영할 예정이며, 민선 8기 정책의 현장성과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7개의 분과위원회를 별도로 운영할 계획이다.
7개 분과는 △청년 △농업인력 △임산업 △축산업 △유통소비 △농업기술 △농촌공간이며, 민선 8기 도정과제 실천을 위해 청년, 농업인력, 농촌공간분과를 새롭게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김 지사는 “농촌문제 해결은 항상 제 마음 속 첫 번째 과제”라며 “쎈농 위원회가 우리 농업의 미래를 열어가는데 큰 힘이 되어 주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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