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데미쓰코산이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하는 MFS테크놀로지 공장의 외관. =말라카주 (사진=이데미쓰코산 제공)]
일본의 정유회사 이데미쓰코산(出光興産)은 16일, 말레이시아의 전자기기부품 제조사 MFS테크놀로지의 말라카주 공장 지붕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 전력공급사업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이데미쓰코산이 말레이시아에 지붕설치형 태양광 발전설비를 도입하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이데미쓰코산이 출자한 싱가포르의 스카이(Skye) 리뉴어블 홀딩스를 통해 MFS가 말라카주에서 운영하는 제조공장 지붕에 발전용량 0.8MW의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한다.
스카이의 말레이시아 법인과 MFS 간에 전력매매계약(PPA)을 체결한다. 이번 설비 도입을 통해 25GWh 이상의 전력을 공급할 수 있게 되며, 이산화탄소 1만 6000톤을 줄일 수 있게 될 전망이다.
1958년에 설립된 MFS는 전자기기에 사용되는 플렉서블 기판 등을 설계・제조하며, 말레이시아를 비롯한 국내외 200개사 이상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이데미쓰코산은 지난 7월, 조호르주 이스칸다르 푸테리 지구의 학원도시 ‘에듀시티 이스칸다르’의 대학 캠퍼스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 말레이시아 지붕설치형 태양광 발전사업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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