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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의 시장조사회사인 트랜드포스(集邦科技)는 올해 3분기 세계 IC 설계기업 매출액 순위에서 대만의 미디어텍(聯発科技)이 5위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대만 기업은 미디어텍을 포함해 3개사가 10위 안에 들었다.
미디어텍의 3분기 매출액은 전 분기 대비 11.6% 감소한 46억 7500만 달러(약 6420억 엔). 스마트폰, 스마트디바이스, 전원관리용 매출이 모두 전 분기보다 감소했다. 중국의 스마트폰 브랜드의 판매부진 및 업체들의 재고조정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전 분기보다 한 계단 순위가 올라 7위를 차지한 리얼텍 세미컨덕터(瑞昱半導體)는 5.5% 감소한 9억 79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매출에서 30% 넘게 차지하는 PC용이 부진했다.
8위의 노바텍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聯詠科技)는 39.9% 감소한 6억 4300만 달러. 패널 제조사들의 감산 및 업체 재고조정 등으로 전 분기보다 순위가 한 계단 하락했다.
1위인 미국 퀄컴의 매출액은 5.6% 증가했다. 스마트폰, 5G이동통신 모뎀, 차량용 등의 매출이 확대됐다. 2위인 미국의 브로드컴은 6.8% 증가해 전 분기보다 순위가 2계단 상승했다.
상위 10개사의 3분기 매출액은 전 분기 대비 5.3% 감소한 373억 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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