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GS리테일에 대해 편의점 이익 상승과 온라인 사업 적자 축소로 내년에도 양호한 실적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5000원을 유지한다고 20일 밝혔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에도 온라인 사업부 적자 축소에 따른 영업이익 레버리지 효과는 지속될 것”이라며 “한국의 더딘 경기 회복과 외식물가 상승은 편의점 산업 성장에 긍정적 요인으로 기업가치 또한 주목받을 것으로 보여 양호한 주가 흐름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국투자증권은 GS리테일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0.5% 증가한 2조9343억원, 영업이익은 125.4% 증가한 579억원으로 전망했다. 매출액의 경우 컨센서스에 부합한 수치며,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 대비 10% 상회하는 숫자다. 이는 10~11월 나들이에 적합한 따듯한 날씨, 11월 카타르 월드컵 및 빼빼로데이 효과로 3분기보다 양호한 기존점 신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돼서다.
김 연구원은 편의점 사업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간 편의점 사업은 주목받지 못했는데, 양호한 기존점 신장에도 편의점 사업부의 영업이익률 이 훼손됐기 때문”이라며 “내년에는 편의점 사업부의 인건비 및 개발비 증가 폭이 둔화되고 양호한 기존점 신장 및 출점이 이어지면서 편의점 사업부의 영업이익률 개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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