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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회로기판(PCB)의 업계단체인 TPCA(台湾電路板協会)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대만 기업의 역내외 PCB 제품 생산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6% 증가한 2492억 대만달러(약 1조 1100억 엔)에 달해, 동 시기 역대최고액을 경신했다. 대만달러의 약세 및 하이엔드 제품의 왕성한 수요가 전체를 견인했다.
제품별로는 IC기판이 43.5%, 연성인쇄회로기판(FPC)이 17.0% 각각 증가했다. 다만 고밀도회로기판(HDI)은 6.3%, 다층기판은 0.3% 증가에 그쳤다.
전자산업계는 3분기 이후 국제정세 악화 등으로 점차 큰 타격을 받고 있으나, 하이퍼포먼스컴퓨팅(HPC) 및 애플의 신제품 등 하이엔드 제품용 수요는 여전히 강했다. 차량제품 및 서버용도 생산액 증가에 기여했다.
PCB 각사는 미국 달러 강세가 매출액에 유리하게 작용해, 규모가 큰 기업을 중심으로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다.
TPCA는 4분기 생산액을 전년 동기 대비 9.8% 증가한 2644억 대만달러로, 올해 연간 생산액을 전년 대비 14.1% 증가한 9333억 대만달러로 예상했다. 이 중 연간 생산액은 예상대로 된다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역대 최고액을 경신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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