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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원자력발전소 건설 기업인 중국핵공업건설(中国核工業建設)은 21일, 건설중인 원전이 내년에 30기 이상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제14차 5개년계획(2021~2025년)’ 말에는 40~50기에 달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40기 이상의 원전을 동시에 건설할 수 있는 중국핵공업건설은 현재 22기의 원전을 건설하고 있다.
해외시장 개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파키스탄에서는 원전 6기의 건설을 완료했다. 올 초에는 아르헨티나의 국영 원자력 발전회사와 원전 건설에 관한 계약을 체결, 현재 준비단계에 있다.
원자력 업계로 구성된 중국핵능행업협회(中国核能行業協会)에 따르면, 9월 말 기준으로 가동되고 있는 중국의 원전은 54기. 1~9월 발전량은 약 3046억 kWh로, 발전량 전체 중 차지하는 비율은 약 4.9%.
중국은 탈탄소화를 위해 원전의 증설을 추진하고 있다. 중국핵공업건설은 발전량 전체 중 원자력 발전이 차지하는 비율이 2035년에는 약 10%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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