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업계가 연중 최대 성수기인 겨울방학을 맞아 신규 회원 모집에 분주하다. 겨울방학은 새 학년에 대비해 학생과 학부모들의 교육열이 높아지는 시기인 데다, 새해를 앞두고 외국어 공부를 계획한 성인들도 많아지는 만큼 교육업계 전체가 회원 유치를 위한 마케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겨울방학을 맞아 유아 및 초‧중‧고교 대상 교육 무료체험, 학습비 지원 등 다양한 프로모션이 잇따르고 있다. 웅진씽크빅은 이달부터 인공지능(AI) 학습 플랫폼 웅진스마트올의 신규 광고를 공개하며 겨울 마케팅에 나섰다. 7세부터 초등 5학년이 무료체험을 신청하면 7일 체험권과 함께 과학실험을 모은 ‘AR 사이언스 백과’ 체험키트를 무료로 제공한다.
교원 빨간펜은 겨울방학을 앞두고 보다 많은 학생들이 자신의 부족한 점을 파악할 수 있도록 ‘AI 전국 진단평가’를 무료로 제공한다. AI 학습지 아이캔두 초등 1~3학년 무료체험 신청 고객이 대상이다. 추가로 연령별 2학기 복습 문제집과 어린이 과학 잡지도 함께 증정한다. 유아 대상 누리키즈 무료체험 신청 고객에게는 DIY 스터티 플래너를 증정한다.
지난달 스마트 학습 시스템 ‘온리원’을 론칭한 비상교육은 무료체험 신청자에게 메타인지 안내서를를 제공한다. 메가스터디교육의 엘리하이는 무료체험 시 ‘엘리몬’ 키링과 초등 교육 필독서를 전원 증정하며, 무료체험 후 후기를 작성하면 추첨을 통해 50명에게 문화상품권 1만원권을 준다. NE능률의 아이챌린지는 크리스마스 캐럴 워치, 산타 양말, 자석놀이로 구성된 ‘호비 선물박스’를 정규 프로그램 구독 사은품으로 준비했다.
외국어 교육업계에서도 성인을 대상으로 한 프로모션이 한창이다. 겨울방학을 맞아 단기 속성으로 토익 등 어학 점수를 높이려는 대학생과 취업 준비생은 물론, 외국어 공부를 새해 목표로 삼은 성인들이 대거 모이는 시기를 노린 것이다. 특히 업계는 어학 점수가 일정 수준을 넘으면 수강료 환급해주는 식의 이벤트를 통해 수강생의 학습 효과를 극대화 한다는 전략이다.
YBM의 온라인 교육 브랜드 YBM 인강은 ‘강사별 토익환급코스’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환급코스를 신청하면 선택한 강사의 모든 강의를 들을 수 있으며, 수료 조건을 완료하고 850점 이상 달성하면 수강료를 환급해준다. 해커스 역시 성적이나 출석률에 따라 수강료를 환급해주는 강의를 운영한다. 파고다는 이달 중 강의를 신청하면 할인을 제공하고, 목표 점수 달성 시 응시료를 환급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업계 관계자는 “겨울은 업계 대목으로 꼽히는 만큼 각 업체별로 무료체험, 수강료 할인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준비한다”며 “학생 입장에서도 짧은 기간 성적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회인 만큼 프로모션을 활용하려는 수요가 많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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