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국토교통부 보도자료]
국토교통부는 27일,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 수소로 달리는 열차의 시험차량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주행 시 이산화탄소 등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는 무탄소 철도차량이다.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2018년부터 국가연구개발(R&D) 과제로 수소연료전지를 기반으로 한 하이브리드 추진시스템 기술을 개발해왔다. 5년간 총 257억 원(약 26억 7400만 엔)을 투입해 수소연료전지와 2차전지를 기반으로 하는 하이브리드 동력시스템(1.2MW)이 탑재된 차량개발에 성공했다. 차량제작은 우진산전이, 운영기술 개발은 한국철도공사가 맡았다.
시험차량의 최대속도는 110km/h 이상. 1회 충전으로 600km 이상 주행이 가능하다. 향후 실증 연구개발을 거쳐 상용화되면, 노후 디젤열차를 대체해 온실가스를 크게 감축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 인프라 건설 및 유지보수 비용도 감소
수소로 달리는 열차는 전선, 변전소 등 전기관련 시설이 필요없기 때문에, 전력 인프라 건설 및 유지보수 비용도 억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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