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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국가경제사회개발위원회(NESDC)는 지난해 태국의 빈곤자 수가 소득으로만 보는 빈곤라인에 의한 판정으로는 440만명이나, 소득 이외의 요소도 고려하는 ‘다차원 빈곤지수(MPI)’에 의한 판정으로는 810만명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네이션이 26일 보도했다.
MPI는 건강, 교육, 생활수준 면의 빈곤 정도와 발생빈도를 나타내는 지수로, 유엔개발계획(UNDP)이 개발했다.
지난해는 MPI로 판정한 빈곤자 중 36.9%가 고령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51.5%는 유아, 정신질환, 병, 실업 등으로 경제에 기여하지 못하고 있다.
교육면에서는 빈곤 때문에 28만명이 학교에 등교하지 못했다. 생활수준과 관련해서는 인프라가 갖춰지지 않거나 요금을 낼 수 없는 이유로 280만명이 인터넷을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
한편, 빈곤선으로 판정한 빈곤자는 2020년의 470만명에서 2021년에 440만명으로 감소했다. 정부의 경기부양책, 국민생활지원책 등이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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