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총영사, '폭설 고립' 韓관광객 환대한 美 캠파냐 부부에 감사 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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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진 기자
입력 2022-12-29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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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韓관광객 초대해 당시 상황 들어

 

눈 속에 갇힌 한국인 관광객들을 집에 초대해 피난처를 제공한 미국인 부부 [사진=Alexander Campagna 페이스북]



김의환 주뉴욕 총영사가 갑작스러운 눈폭풍에 고립된 한국인 관광객들을 초대해서 피난처를 제공한 미국인 알렉산더 캠파냐 부부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28일(현지시간) 뉴욕총영사관에 따르면 김의환 주뉴욕 총영사는 알렉산더 캠파냐씨와의 통화에서 "캠파냐 부부의 친절과 환대 덕분에 낯선 곳에서 재난을 당한 한국인 관광객들이 따뜻하고 안전하게 지낼 수 있었다"며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준 데 깊은 사의를 전했다.

이날 뉴욕총영사관은 김 총영사가 당시 고립됐던 관광객 일행을 초대해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이들은 눈앞이 안 보일 정도로 심한 눈보라 속에 고립됐던 상황과 캠파냐 부부와 인연 등을 설명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지난 23일 한국인 관광객 10명은 승합차를 타고 나이아가라 폭포로 향하던 중 눈보라를 마주해 고립될 위기에 처했다. 일행 중 한 명이 삽을 빌리려고 인근 집의 문을 두드리자 치과 의사 캠파냐는 한인 관광객 일행에 침실과 음식을 제공하는 등 호의를 베풀었다. 한인 관광객 일행과 캠파냐 부부는 제육볶음 등 한식을 나누며 눈보라로 고립된 시간을 이겨냈다고 NYT는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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