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북구에 있는 대구오페라하우스가 2023년의 첫 기획공연으로 대구광역시의사회와 함께하는 ‘코로나19 힐링콘서트’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의 최전선에서 대구를 지키기 위해 노력한 이들을 향한 감사의 뜻을 담은 공연이다. 코로나19의 첫 유행 당시 직역에 얽매이지 않고 최전선에서 대구 시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헌신한 이들을 위하여 마련된 공연이다.
이번 ‘코로나19 힐링 콘서트’는 경찰관, 소방관, 군인, 공무원을 비롯하여 환경미화원, 폐기물처리자 등 보이지 않는 곳에서 힘써 온 이들과 후원을 통해 힘을 보탠 시민들을 초청하여 진행된다.
이에 최영선 지휘,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연주로 진행되는 이번 콘서트는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를 비롯하여 테너 장주훈, 해금 연주자 나리,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출연할 예정이다. 오페레타 ‘박쥐 Die Fledermaus’ 서곡을 비롯해 ‘미소의 나라’ 중 ‘나의 온 마음은 당신의 것이오’ 등 오페라 아리아, ‘마중’, ‘첫사랑’ 등 한국 가곡, 영화와 드라마 OST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로 구성돼 남녀노소 모든 관객을 만족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광역시의사회 정홍수 회장은 “그동안 코로나19로부터 시민을 지키기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도와주지 못해 늘 마음 한구석이 불편하였다”라며, “이번 코로나19 힐링 콘서트가 헌신하신 분들께 조그마한 위로와 희망의 음악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대구오페라하우스 정갑균 관장은 “대구오페라하우스가 성년이 되는 2023년을 뜻깊은 공연으로 시작하게 되어 기쁘다”라며, “20주년을 맞은 대구오페라하우스의 알찬 한 해를 기대해주시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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