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12월 큰 화제를 얻은 <재벌집 막내아들>은 경영권 세습을 부정적으로 묘사한 드라마다. 이 드라마로 큰 인기를 얻은 송중기, 이성민, 신현빈 배우와 회귀하고 싶은 과거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Q. 돌아가고 싶은 과거가 있나요?
A. 이성민: 20대로 돌아가고 싶어요.
송중기: 작품 촬영 전으로 가고 싶어요.
Q. 작품을 촬영하면서 느낀 장점은 뭔가요?
A. 송중기: '성균관 스캔들'로 작가님과 함께한 적이 있어서 작가님에 대한 믿음이 컸어요. 그리고 성민 형님도 함께 한다고 해 자신감도 생겼어요. 두 가지 캐릭터를 연기한다는 게 부담은 있었어요. 그리고 가족이라는 키워드를 떠올리면서 영감을 많이 얻었어요.
Q. 회귀라는 작품을 하게 된 계기는 뭔가요?
A. 감독: 회귀물을 떠나서 원작 자체가 재밌었고, 사람들이 관심 있게 볼 수 있을 것 같았어요.
Q. 어떤 관점으로 재벌집 막내아들을 보기 바랬나요?
A. 감독: 드라마에서는 이제 막 회기물이 시작된 것 같은데 주류가 되고 있는 것 같아요. 80년대부터의 굵직한 사건들을 잘 녹여낸 게 드라마의 매력이라고 생각해요.
송중기: 현빈 씨가 이전에 했던 작품들을 재밌게 봤었어요. 그래서 인상 깊게 본 배우인데요. 연기를 하면서도 책임감 있는 배우라고 느꼈어요. 그리고 이성민 형님이랑 같이 연기하고 싶은 분들이 많아요. 선배님이랑 연기하고 싶었던 제 마음이 현실이 돼서 기분이 좋았어요. 선배님이 함께 하지 않았더라면 이 작품을 거절 했을 수도 있었을 것 같아요.
이성민: 작품도 좋았지만 송중기 군과 함께 한다고 해서 너무 좋았어요. 기회가 된다면 할아버지와 손주 말고 다른 역으로 만나고 싶어요. 신현빈 배우도 '슬기로운 의사생활'을 보면서 함께 연기하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이번 작품을 통해서 만나서 좋았어요. 다만 함께 호흡을 맞추지 못해 아쉬운 부분들이 있었어요.
Q. 연기를 하면서 신경 쓴 부분은 뭔가요?
A. 이성민: 보통의 재벌 드라마의 묘사보다 더욱 리얼리티하게 접근을 했어요.
Q. 작품을 하기 전 서로의 이미지에 대해 어떻게 생각했나요?
A. 신현빈: 저는 두 분이 함께 하신다는 걸 알고 기대는 했는데 극 중에서 함께 만날 기회는 없어서 아쉬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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