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립서울현충원 참배 직후 국무위원 및 대통령실 참모들과 떡국 조찬을 함께 하면서 "다시 도약하는 대한민국을 만들려면 무엇보다 방향이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대통령실 이재명 부대변인이 전했다.
이와 관련해 윤 대통령은 현충원 방명록에 '위대한 국민과 함께 다시 도약하는 대한민국, 반드시 만들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이날 각계 인사들과 전화 통화를 했다. 새해 첫날을 가족과 함께 보낼 수 없는 남극 과학기지와 해외 건설 현장을 비롯해 임무 수행에 매진하고 있는 각 군부대 등과 통화해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UAE 바라카 원자력발전소 전휘수 건설본부장과의 통화에서 "체코나 폴란드 등 원전 건설이 예정된 국가에서 바라카 원전을 자주 찾는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여러분이 일궈놓은 UAE와의 좋은 협력 사례가 많은 국가로 퍼져나가고 있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소방대원과 의용소방대원들과 통화한 후에는 "각종 안전과 관련한 장비만큼은 세계 최고 수준의 것을 지급해야 한다"며 "국가가 제때 지급하지 않아 개인이 안전 장비를 구입하는 일이 없도록 꼼꼼하게 챙겨 달라"고 즉석에서 참모들에게 지시했다.
육군 21사단 24소초장 범대원 상사와 세종대왕함 함장 최규천 대령, E-737 항공통제기 통제대장 정강훈 소령, 백령도에 위치한 해병대 6여단 여단장 변요환 준장 등과도 통화하고 "실전과 똑같은 훈련과 최적의 장비 상태를 유지해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빈틈없이 대응해 달라"며 "장병들의 건강과 안전에도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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