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J중공업 건설부문이 낙찰금액 4200억원대에 이르는 대형 공사로 새해 마수걸이 수주에 성공했다.
HJ중공업은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복선전철 1공구' 공사에 실시설계적격자로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국가철도공단이 발주한 이번 공사는 신분당선 광교중앙역과 수원 호매실지구를 연결하는 신분당선 남부 구간 연장사업 중 제1공구 구간이다. 광교중앙역부터 총연장 약 4㎞에 복선철도와 지하 통합정거장 1곳 등을 신설한다.
총 낙찰금액은 4270억원이다. HJ중공업은 45% 지분으로 이번 컨소시엄 주간사를 맡는다. 올해 실시설계를 진행하고 2024년 첫 삽을 뜬다. 공사 기간은 60개월 정도 소요될 예정이다.
HJ중공업은 설계 전 분야에서 고른 점수를 얻고 선형(線形)과 주민 이동 편의성·접근성 설계 측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HJ중공업은 철도와 지하철 공사에 다양한 시공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경부고속철도를 비롯해 원주~강릉, 성남~여주 등에 참여했다. 삼성~동탄과 GTX-A노선 공사에도 참여하고 있다. 아울러 공항, 도로, 항만 등 다양한 분야에 걸친 실적을 바탕으로 공공공사 업계 수주액에서 2020년 3위, 2021년 5위를 기록했다.
HJ중공업 관계자는 "HJ중공업은 수많은 공사 실적과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공공공사를 포함한 건설시장 공략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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