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 8개월 만에 소폭 반등…부동산 규제 완화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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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철 기자
입력 2023-01-06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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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주 대비 1%포인트 상승

서울 여의도 63스퀘어 전망대에서 바라본 아파트 [사진=연합뉴스]

서울 매매수급지수가 8개월 만에 소폭 반등했다. 여전히 60대의 낮은 수준에 머물렀지만 정부의 대규모 규제완화책에 매수심리가 반응한 것으로 풀이된다. 매매수급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이보다 낮을 경우 시장에 집을 사려는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6일 한국부동산원 시계열표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64.1로 지난주(63.1)보다 1포인트(p)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지난해 11월 3주(99.6) 기준선인 100 아래로 떨어진 이후 13개월째 기준선을 계속 밑돌았다.
 
서울 5개 권역 모두 지난주보다 소폭 지수가 회복했다.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가 속한 동남권은 지난주 71.7에서 이번 주 73.2로 1.5p 상승했다. 은평·마포·서대문구 등이 속한 서북권의 지수도 56.3에서 58.5로 2.3p 올랐다.
 
노원·도봉·강북구 등 이른바 ‘노도강’이 있는 동북권은 지난주 62.3에서 이번 주 63.2로 오르며 최근 2주 연속 상승했다.
 
종로·용산구가 포함된 도심권역 지수도 62.4에서 63.8로 올랐다. 영등포·양천구 등이 있는 서남권 역시 60.1에서 60.2로 소폭 상승했다.
 
전국 아파트 매매수급지수 역시 이번주 71.5를 기록하며 지난주 70.2에 비해 1.3p 올랐다. 전국 아파트 매매수급지수가 전주 대비 상승한 건 지난해 5월 셋째 주(94.1) 이후 33주 만이다.
 
수도권 아파트 매매수급지수 역시 66.1로 전주 65.0 대비 1.1p 올랐다. 지방 매매수급지수도 지난주 74.9에서 이번주 76.4로 상승했다.
 
전세수급지수도 이번주 소폭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주 서울 아파트 전세수급지수는 61.2로 지난주 60.4에 비해 0.8p 상승했다. 전국 아파트 전세수급지수도 70.0에서 71.0으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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