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의 통신사 글로브텔레콤은 4일, 지난해 필리핀 내 70곳의 도시에서 제5세대(5G) 이동통신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전년의 29개 도시에서 2.4배 확대됐다.
5G망은 현재 메트로 마닐라, 민다나오섬 다바오시, 세부주의 거의 전 지역에서 이용할 수 있다. 불라칸주는 97%, 카비테주는 95%, 라구나주는 87%, 민다나오섬 삼보앙가시는 90%, 보라카이섬은 81%, 루손섬 바기오시는 76%에서 5G의 이용이 가능하다.
글로브는 지난해 19억 달러(약 2500억 엔)를 설비투자에 투입했다. 9월 말 기준 광섬유 케이블을 개인주택에 연결한 회선 약 140만개를 정비했으며, 기지국은 1064곳에 신설했다.
이 밖에도 기존 기지국 약 1만 600곳을 고속통신 LTE로 전환했으며, 5G 대응설비도 전국 1887곳에 새롭게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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