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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누틴 찬위라꾼 태국 부총리 겸 보건부 장관은 5일, 중국인에만 적용되는 입국규제는 실시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추후 상황에 따라 대책을 강구해 나가겠다는 입장이다.
중국 정부는 8일부터 자국민 출국을 허용한다. 이에 따라 이달 6만명, 2월에 9만명, 1분기에 30만명의 중국인 여행객이 태국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태국에서는 중국인 여행객 급증에 따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확산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아누틴 장관은 “태국은 방역에 관한 다양한 수단을 갖추고 있다”고 언급하며, 중국에서 신종 변이주가 발견되지 않았으며, 중국 내 유행 변이주는 태국에도 이미 유입되었기 때문에 관리가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중국인만을 대상으로 하는 규제는 부적절하다는 주장이다.
보건부 질병관리국(DDC) 국장은 외국인 여행자의 감염상황을 감시하는 센터를 신설한다고 밝혔다. 센터는 1주일 단위로 국제항공편의 배수를 검사해 감염상황을 분석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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