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와 LG이노텍이 세계 최대 기술전시회 'CES 2023'에 참여해 각각 혁신 기술을 공개하면서 업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업계에서는 LG그룹 전자 계열사가 애플의 전기차 사업 파트너로 발돋움할지 주목하고 있다.
6일(현지시간) CES 2023이 개막 후 둘째날을 맞이한 가운데 첫날 가장 관심이 집중된 분야로 '모빌리티'가 꼽힌다. 실제 자율주행은 미국에서 주목받는 빅테크 기업이 일제히 전시를 마련한 분야다.
지난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CES에 불참했던 구글은 올해 자동차용 운영체제(OS) '안드로이드 오토'를 전면에 내세웠다. 전시장 내부에는 관람객들이 안드로이드 오토를 체험할 수 있는 차량을 배치했다.
아마존도 '아마존 포 오토모티브'를 주제로 전시관을 구성했다. 전기차 스타트업 루시드와 협업해 인공지능(AI) 알렉사를 탑재한 스마트카 서비스를 시연한다.
국내 기업 중에는 LG이노텍에 관심이 쏠린다. 올해 CES에 처음 참가하는 LG이노텍은 CES 전시회장인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중에서도 모빌리티 기업들이 밀집해 있는 웨스트홀(West Hall)에 전시관을 마련했다. 또 전시관도 '오토모티브 솔루션 존'을 가장 눈에 띄도록 꾸몄다.
오토모티브 솔루션 존에는 자율주행에 필요한 핵심부품을 전시하고 있다. △주행상황을 인지하는 데 필수인 첨단 카메라 모듈 △360도 전방위 감지로 차량 주변을 탐색하는 라이다 모듈 △차량 내외부 물체의 방향, 속도, 거리를 탐지하는 레이더 모듈 등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모빌리티 분야 기업으로 관람객들에게 인식되고 싶다는 의지가 엿보인다.
이에 대해 전자업계에서는 애플과의 전기차 협업을 감안한 전시관 구성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최근 애플은 LG그룹에 자사 전기차 일명 애플카 협력을 위한 공동 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다는 소문이 나온다. 협의체가 마련된다면 LG전자와 LG이노텍, 배터리 분야를 담당하는 LG에너지솔루션 등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애플은 스마트폰 이후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으로 전기차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전자업계에서는 애플이 2026년 전기차를 출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를 위해 올해부터 애플카 부품 공급망 구성을 시작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에 전기차 핵심 부품의 라인업을 확보한 LG그룹과 협업 가능성이 커진다는 시각이다.
실제 LG전자는 올해 CES에서 차세대 자율주행 솔루션 개발을 위해 세계 최대 자동차 부품 기업 마그나와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LG전자의 인포테인먼트 기술력과 마그나가 보유한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및 자율주행 관련 솔루션을 통합해 자율주행 시대를 선도하겠다는 포부다. 이같이 LG전자 역시 자율주행 등의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는 모습이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올해 애플카가 전자·모빌리티 업계를 흔드는 변수가 될 것"이라며 "외부에서 봤을 때 애플과 LG의 협업이 시너지가 크기에 LG그룹 내부에서도 진지하게 검토하고 있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6일(현지시간) CES 2023이 개막 후 둘째날을 맞이한 가운데 첫날 가장 관심이 집중된 분야로 '모빌리티'가 꼽힌다. 실제 자율주행은 미국에서 주목받는 빅테크 기업이 일제히 전시를 마련한 분야다.
지난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CES에 불참했던 구글은 올해 자동차용 운영체제(OS) '안드로이드 오토'를 전면에 내세웠다. 전시장 내부에는 관람객들이 안드로이드 오토를 체험할 수 있는 차량을 배치했다.
아마존도 '아마존 포 오토모티브'를 주제로 전시관을 구성했다. 전기차 스타트업 루시드와 협업해 인공지능(AI) 알렉사를 탑재한 스마트카 서비스를 시연한다.
오토모티브 솔루션 존에는 자율주행에 필요한 핵심부품을 전시하고 있다. △주행상황을 인지하는 데 필수인 첨단 카메라 모듈 △360도 전방위 감지로 차량 주변을 탐색하는 라이다 모듈 △차량 내외부 물체의 방향, 속도, 거리를 탐지하는 레이더 모듈 등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모빌리티 분야 기업으로 관람객들에게 인식되고 싶다는 의지가 엿보인다.
이에 대해 전자업계에서는 애플과의 전기차 협업을 감안한 전시관 구성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최근 애플은 LG그룹에 자사 전기차 일명 애플카 협력을 위한 공동 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다는 소문이 나온다. 협의체가 마련된다면 LG전자와 LG이노텍, 배터리 분야를 담당하는 LG에너지솔루션 등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애플은 스마트폰 이후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으로 전기차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전자업계에서는 애플이 2026년 전기차를 출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를 위해 올해부터 애플카 부품 공급망 구성을 시작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에 전기차 핵심 부품의 라인업을 확보한 LG그룹과 협업 가능성이 커진다는 시각이다.
실제 LG전자는 올해 CES에서 차세대 자율주행 솔루션 개발을 위해 세계 최대 자동차 부품 기업 마그나와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LG전자의 인포테인먼트 기술력과 마그나가 보유한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및 자율주행 관련 솔루션을 통합해 자율주행 시대를 선도하겠다는 포부다. 이같이 LG전자 역시 자율주행 등의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는 모습이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올해 애플카가 전자·모빌리티 업계를 흔드는 변수가 될 것"이라며 "외부에서 봤을 때 애플과 LG의 협업이 시너지가 크기에 LG그룹 내부에서도 진지하게 검토하고 있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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