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1월 임시국회는 노웅래, 이재명 방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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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현 수습기자
입력 2023-01-10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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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긴급현안 질의 요구 천부당만부당"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0일 "1월 임시국회는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방탄 국회"라고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노 의원 경우에서 봤듯이 민주당이 이 대표 체포동의안에 동의하지 않으면 후속 수사가 되지 않는 것이다. 그렇게 되지 않도록 하는 장치가 이미 있다는 보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아울러 "노 의원의 체포동의안이 부결되면서 불구속 상태로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며 "노 의원에 대해서는 확실한 방탄 국회"라고 주장했다.

또 "이 대표에 대해서는 언론 보도만 가지고 수사 결과를 예측하는 건 위험하다"면서도 "통상 큰 사건들은 주변 수사를 다 하고 마지막에 중요 인물을 소환하고 구속영장을 청구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검찰이 이 대표에 대해 후속 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하더라도 영장 청구를 하려면 국회에 체포동의안이라는 방탄이 기다리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 대표도 (대선) 후보 시절에는 의원들의 불체포특권은 당연히 폐지돼야 한다고 말했다"며 "비회기를 일주일만 둬도 불체포특권이 포기가 되는데, 그걸 포기하지 않은 채로 바로 임시국회를 여는 건 당연히 방탄 국회"라고 거듭 강조했다.

주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북한 무인기 침투 관련 본회의 긴급현안 질의를 요구한 데 대해서도 "천부당만부당"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본회의에서 긴급현안 질의, 청문회를 할 경우) 군사 작전 내용이나 무기 방어 체계가 그대로 다 공개되는 것"이라며 "무인기 사태 때문에 긴급현안 질의가 필요해서 임시국회를 해야 한다는 주장도 맞지 않는 주장"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민주당이 지난 6일 소속 의원 169명의 전원 명의로 1월 임시국회 소집 요구서를 단독으로 제출하면서 9일 임시국회가 개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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