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홍콩 소고 페이스북]
홍콩에서 일본계 백화점 ‘소고(崇光)’를 운영하는 소매기업 라이프스타일 인터내셔널 홀딩스(利福国際集団)는 가우룽(九龍)지구 침사추이(尖沙咀)점을 3월 12일부로 폐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3월에 가우룽 카이탁(啓徳)점을 신설할 예정이라고 한다. 홍콩경제일보(인터넷판) 등이 9일 전했다.
침사추이점 폐점은 부동산기업 청쿵그룹(長江實業集團)과의 10년 임대계약이 7월로 종료된다는 점이 배경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홍콩섬 코즈웨이베이(銅鑼湾) 매장은 계속해서 정상적으로 유지된다.
침사추이점은 폐점을 앞두고 이달 17일까지 화장품, 수트케이스, 침구 등에 대한 세일행사를 실시한다.
라이프스타일 인터내셔널 홀딩스는 홍콩거래소(HKEX)에 상장되어 있었으나, 지난해 12월에 상장을 폐지했다. 주식 비공개 이유는 2019년 하반기 사회적 혼란과 이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인한 실적부진. 상장폐지를 통해 경비를 절감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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